말 많고 탈 많은 청년도약계좌
매달 70만 원을 5년간 납입하면 최대 5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6% 금리는 파격적인 조건이긴 합니다. 5년동안 본인이 넣은 최대 4천200만 원을 넣으면 이자 소득 + 정부 지원금을 800만 원 더 지원받는 상품입니다. 기본금리는 4.5%이고 우대 금리 1.5%가 더해져야 6%의 금리가 됩니다. 이자 소득은 모두 비과세입니다.
요약하자면, 6%의 금리는 파격적인 조건입니다. 하지만 이 혜택을 다 받기까지는 까다로운 우대 조건들이 많아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어떤 까다로운 조건들이 있을까요?
우대금리 조건
※ 대부분의 은행의 조건입니다. 은행마다 우대 금리 조건은 상이할 수 있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
> 저소득층 우대금리 : 개인 소득 2,400만원 이하, 종합 소득(사업) 1,600만 원 이하
>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
> 직전 1년간 예/적금 미보유
> 마케팅 동의
그 밖에 NH 농협은행은 카드 사용액 월평균 20만 원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5년 즉, 58개월 동안 약 1,160만 원 이상 사용해야 받을 수 있는 조건들입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률 높을까?
요즘 최저 시급이 올라서 연봉 2,400만원 이하로 받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 1년도 안돼서 퇴사하거나 이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5년 동안 회사에 일하려고 하는 사람도 만 34세 이하의 사람 중에 얼마나 될까 의문스럽습니다.
6%의 최대 금리 상품인건 맞지만 우대 금리 조건을 제외하면 4.5% 금리를 받게 되는데 시중에 나오는 최고 금리도 4%가 못 미치는 금리로 나온 상품이랑 비교했을 때 만기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적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5년 동안 일하는 조건이면 우대금리 조건이 완화돼야 많은 청년 직장인들이 가입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 나온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간 매달 30만 원 적립하면 정부가 600만 원, 기업이 300만 원 공동 적립하여 만기 시 12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청년 근로자는 2년간 버티자라는 신조가 전반적으로 형성되었습니다. 2년도 겨우 버티고 회사 다닌 청년 근로자들에게 5년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5천만원 목돈을 위해서 준비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대 금리의 조건이 다소 완화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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