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내 퇴직연금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 아니면 노후자금 여웃돈을 모을 것인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금융사에서 나의 퇴직금을 내가 사전에 지정한 방법으로 대신 관리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운용 방법을 몰라서 운용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원리금이 보장되는 예금과 적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금융사에서 사용자의 수익률을 높여주기 위해 대신 운용해 주는 제도입니다. 강제 가입은 아닙니다. 다만, 모든 유형의 퇴직연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어느 유형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적용될까요?

이를 위해 퇴직연금 종류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퇴직연금은 DB, DC, IRP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DB형
확정급여형

근로자가 퇴직할때 받을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된 제도입니다. 고용주는 퇴직연금 부담금을 적립하여 자기 책임으로 운용하는 유형을 말합니다.

DC형
확정기여형

고용주가 매년 근로자 임금총액의 1/12로 납입합니다. 근로자는 직접 자신의 퇴직금을 운용할수 있고 적립금과 운용수입을 퇴직급여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IRP
개인형

근로자가 직장을 옮기거나 퇴직하면 받은 퇴직급여를 본인명의 계좌에 적립해 노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퇴직연금 적립전용 개인제도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DC 확정급여형과 IRP 개인형은 근로자가 직접 퇴직연금을 운용할수 있는 방식이고, DB형만 회사가 운영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쁜 근로자나 금융상품에 대해 무관심한 경우 퇴직금을 기타 상품들로 운용하지 않았을 경우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자 도입되는 제도입니다. 미국에서 2006년부터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디폴트 옵션 설정시, 가입자가 운용지시 없이 2주 경과 시 가입자가 사전에 지정한 디폴트 옵션으로 자동으로 운용됩니다.

> TDF 타겟데이트펀드 : 투자 목표시점을 정해두고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도 낮은 자산비중을 늘리는 펀드

> 밸런스 펀드 : 투자위험도가 다른 자산들에 분산투자하고 주기적으로 자산배분 변경

> 단기금융펀드 :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 추구

> 사회간접자본펀드 :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회기반시설 투자

> 원리보장형 : 예금, 적금

디폴트옵션상품은 총 5가지로 공격적 투자부터 안전한 투자까지 다양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노후에 사용할 퇴직연금을 공격형 투자로는 선택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디폴트옵션상품을 두고 증권사를 비롯해 은행, 보험사 등에서 다양한 전략과 상품들이 나오고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가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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